모빌리티(Mobility)는 "이동하기 위한 수단"이나 "그러한 수단을 제공하는 서비스" 이다. 모빌리티는 자동차 등 단순한 이동수단에 불과한 기계에 자율주행・인공지능(AI) 같은 신기술을 접목한 개념으로, 전통적인 교통수단에 ICT, AIOT 등을 결합해 효율과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일컫는다.
모빌리티의 특징들을 압축한 신조어인 C.A.S.E는 ‘커넥티드(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차량공유·서비스(Shared & Service), 전동화(Electric)’로 특징지어진다.
사진출처:대한경제 https://m.dnews.co.kr/m_home/view.jsp?idxno=202103041600266090656
커넥티드카는 자동차에 통신 모듈이 장착돼, 차량 내외부·인프라·외부 기기 등과 양방향으로 인터넷 액세스 및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자동차이다. 자동차들이 교통흐름이나 날씨 정보와 같은 주행 정보를 공유하며. 스마트폰이나 집·사무실·도시의 다양한 인프라 시설들과 상호 소통(communication)한다. EU·중국·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대부분은 2030년 이후에는 커넥티드카일 것이다.
차량공유·서비스는 자동차와 사용자를 연결해 최적화된 이동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탐색 비용과 거래 리스크가 크게 감소하면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차량공유 비즈니스는 향후 커넥티드카, 자율주행과 결합해 수익모델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 또는 승객의 조작 없이, 자동차가 사람의 인지·판단·제어 기능을 대체하는 차량이다. 현재의 자율주행 기술은 운전자가 있는 상태에서 필요 구간만 조건부로 자동화된 Level3 단계에 있다. Level3 이상의 자율주행차량은 2030년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상용화화되어 확산될 것이다. 사람의 개입없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Level5의 상용화는 향후 10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가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지만, 전기차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기술 발전, 정책 지원,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와 더불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전기차 전환으로 엔진변속기가 없어지고 배터리모터가 들어가면 1만 5000개 정도의 부품회사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전기차는 대용량의 2차전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2차전지에 대한 수요는 급증할 것이다. 우리나라에 4만 5000개가 있는 내연기관 자동차 정비업체도 크게 줄어들 것이다.
C.A.S.E(Connected, Autonomous, Shared&Service, Electric)는 ‘모빌리티’의 미래지향적모습이지만 제조물로서의 차량 중심적인 관점이 강하다. 모빌리티의 미래를 제대로 전망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변화나 소비자 니즈 등을 반영해야 하며 항공 및 지하교통, 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마이크로모빌리티 등의 교통수단도 포함해야 한다.
현대자동차그룹 슈퍼널이 공개한 UAM 인테리어 콘셉트 모델
항공 업계는 2025년 전후를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상용화의 원년으로 삼고있다. UAM은 공항과 도심, 또는 각 도심을 오가는 노선에 활용될 전망이다. 정체가 없는 상공을 운항하기에 지상에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이동 시간을 10여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와 연계한 교통체계 재정립 및 도심항공교통(Urban Aviation Mobility)과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의 부상에 대응한 기술개발과 전략수립이 필요하다. 물류, 금융/핀테크, 안전 등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신산업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모빌리티를 통한 데이터 관리와 보안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모빌리티 서비스는 택시·렌터카·버스 등 기존 주력 시장을 넘어 차량공유서비스, 항공·마이크로 모빌리티·배달·탁송·대리운전·순회정비, 전기차충전 서비스 등 사람·사물의 이동과 관련된 시장 전반으로 영역 확장을 진행 중이다.
모빌리티 기업
모빌리티 기업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드론·마이크로 모빌리티·전기차 등으로 나뉘고, 서비스 측면에서는 각종 이동수단에 대한 차량호출·카셰어링·승차공유·스마트물류·스마트 협력 지능형 교통체계 등으로 구분될 수 있다. 벤처캐피털이 투자한 글로벌 모빌리티 생태계는 자율주행 기술, 승차 공유, 마이크로 모빌리티, 오토커머스,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플릿 매니지먼트 및 커넥티비티, 전기차, 에어 택시의 8대 분야로 나뉜다.
모빌리티 사업은 전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승차공유서비스 대표기업 <우버>, 중국의 <디디추싱> 동남아 시장의 <고젝>과 <그랩>, 인도의 <올라> 등은 모두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기업이다.
<쏘카>는 2013년 카셰어링 서비스 런칭 이후 급속도로 성장하여 2022년 8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화로 대리운전을 부르는 시장 1위 업체 "1577"과 손잡고 전화콜 대리운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약 3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대리운전 시장은 유독 디지털 전환이 느린 분야이다. 상당수 이용자가 여전히 앱보다 전화로 대리기사를 요청하는 방식을 더 익숙하게 받아들인다. 대리운전 시장에서 전화콜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를 웃돈다.
<로드윈휴먼>은 2011년 설립된 차량 탁송 서비스 플랫폼이다. 차량 탁송 서비스는 지정된 차량을 원하는 곳까지 운반하는 서비스이다. 탁송의 운반 대상은 차량이며, 대리운전은 사람이다. <로드윈휴먼>은 2022년 <오픈마일>로 사명을 변경하고 토탈 차량관리 플랫폼사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픈마일>은 자체 개발한 TMS(배송관리시스템/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 OMS(주문관리시스템/Order Management System) 등으로, 상용차(자동차, 밴, 1톤이상화물트럭, 어린이통학차)분야에서 여러 대의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플릿매니지먼트서비스(FMS: Fleet Management Service) 전문회사이다.
오픈마일 멤버스는 상용차 시장에서 ‘차량관제 기술’과 ‘현장 순회정비’ 노하우를 결합해 차량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필요 서비스를 빠르게 찾아내어 화물차주의 시간과 비용절감에 도움을 주는 상용차량 관리 구독형 서비스다. 차량구매시 금융혜택, 일자리 정보 공유, 운전기사 커뮤니티 등 서비스로 확대하고 있다.
<오픈마일>은 <피엠그로우>와 손잡고 전기 화물차에 최적화된 종합적인 ‘상용차량 관리 구독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피엠그로우>는 전기차와 소유권이 분리된 형태로 배터리를 빌려주는 서비스인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국내에서 최초로 상용화한 회사이다.
<오픈마일>은 B2B 차량 관리 효율화를 위한 보급형 자동운행기록계(DTG) 선두업체 <애니모빌리티>와도 제휴하고 있다. 오픈마일과 애니모빌리티는 운행기록장치(DTG)와 차량진단장치(OBD)를 결합한 모델인 보급형 ‘Any DTG’를 자사 고객에게 우선 적용해 차량상태 및 운행기록 관리를 통해 운전자의 경제성, 편의성 뿐만 아니라 안전운행을 돕는다.
<카랑>은 <마인디즈>와 <카수리>가 합병한 회사이다. <마인디즈>는 B2C 출장엔진오일, 배터리교환서비스 사업자이다. <카수리>는 B2B출장정비 서비스 제공사이다 <카랑>은 차량정비를 원하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비(엔진오일 교환, 차량 이상 점검, 정기 순회점검 등)을 신청하면, 가장 가까운 제휴 정비사를 매칭, 출장 정비를 해준다. <카랑> 핀테크업체<페이업>과 제휴하여 바로결제 및 현장결제가 가능하다. <카랑>은 ‘23년 12월 월간 매출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며,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다.
‘23년 12월 기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73%가 네비게이션, 택시호출, 차량공유서비스. 마이크로모빌리티서비스 등 모빌리티 앱을 이용하고 있다.
<일레클>은 서울대 및 고려대 등 중단거리 이동이 필수적인 대학 캠퍼스 및 주변지역과 연계한 전기자전거 셰어링 서비스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며 하남, 인천, 세종, 충북혁신도시 등 각 지자체와도 공유 전기자전거 도입에 대해 논의 중이다.
<휙고> 전동킥보드 서비스에 이어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휙고 공유 전기자전거는 페달을 밟는 힘을 모터가 보조해주는 PAS(Pedal Assist System) 방식이다. 휙고의 전기자전거는 강릉시 전역에 100대를 시작으로 ’24년 안에 300대까지 배치될 예정이다.
<고고씽>은 공유 전기자전거, 공유 전동킥보드, 공유자전거 통합 플랫폼 운영사이다.
<알파카>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대전 카이스트 학생을 대상으로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모두의셔틀>은 일정 인원 이상의 출근길 그룹을 모집한 뒤, 해당 시간대와 지역을 원하는 전세버스 기사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위즈돔>은 모바일 기반 버스 공유(통근·셔틀버스 등) 플랫폼 운영사이다
<씨엘>은 공유형 통근버스 통합관리 플랫폼 ‘셔틀콕’을 운영 중이다. ‘셔틀콕’의 수요응답형 셔틀서비스는 고객의 수요가 있거나 예상이 되는 출발지와 목적지를 연결하여 가고 싶은 곳까지 쉽고 빠르게 갈 수 있다. 요금은 버스를 공유한 탑승객이 나누어 부담하기 때문에 매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플랫폼 내에서 한 번에 예약과 결제가 가능하다.
<리버스랩>은 학원버스 공유플렛폼 ‘옐로우버스’ 운영사이다.
<팀오투>는 차량공유, 차량대여 시장을 혁신하기 위해 설립된 모빌리티 O2O 전문 IT기업이다. 모바일과 IOT 기술을 사용하여 렌트카 업체와 고객 모두에게 편의를 도모하는 것을 카모아 서비스 미션으로 삼고 있다. 팀오투는 2015년 설립되었으며, 2017년에 모바일 렌트카 예약 앱 카모아를 출시했다.
<벅시>는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쌓아나가고 있는 승차 공유 서비스다. 다양한 승차 공유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공항을 오가는 가장 편한 방법’이라는 컨셉으로 서비스에 개성을 얹었다.
<바로고>는 한 달 평균 200만건 이상의 배달을 실제 수행하는 배달대행 회사로써 등록 라이더 수는 전국적으로 3만여명, 지역 허브는 300여곳에 이른다.
<겟차>는 온라인 신차 구매정보 플랫폼 운영사이다. 신차 구매정보 플랫폼 겟차는 국내에 판매 중인 1500여 종의 차량 상세 제원, 세부 옵션, 이미지, 컬러 정보, 할인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는 쉽고 안전하게 판매자와 연결될 수 있고, 판매자는 구매 의사가 확실한 고객을 쉽고 빠르게 만날 수 있다. 국내 자동차 딜러의 74%가 사용 중이다.
<마이마부>는 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 "마이마부" 스튜디오 운영사이다. 개인간 중고차 거래 시 차량 성능진단 외에도 엔진오일 등 소모품 교환 서비스, 간단한 경정비까지 원스톱으로 진행이 가능하다.
<아우토크립트>는 안전한 자동차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전기차 보안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티비유>는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충전 배달서비스 앱인 일렉베리와 차세대 충전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ESS(Energy Storage System)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 트럭을 활용해 직접 고객을 찾아가 전기차를 충전해 주는 충전배달 서비스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 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의 기업까지 적극적으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가 발표한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으로는 <인텔 모빌아이>, <구글 웨이모>, <바이두>, <GM 크루즈>, <모셔널>.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메이모빌리티>, <포니AI>, <테슬라> 등이 있다. <서울로보틱스>는 엔비디아(NVidia), 아우스터(Ouster) 등 다양한 글로벌기업들과 협력하여 라이다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커넥티드카 기술을 활용한 모빌리티 플랫폼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현대차는 디지털키를 기반으로 한 생활밀착형 서비스 "픽업앤대리"와 "픽업앤딜리버리"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디지털키는 자동차 근거리 무선통신과 저전력 블루투스 통신을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 기술이다.
서울모빌리티쇼
서울모터쇼는 1995년에 국내 최초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국의 자동차 박람회로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KAMA 등에서 주최한다.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협회 공인을 받은 자동차 박람회이다. 2002년에는 짝수해에 개최하였으나 이후로는 부산은 짝수해 서울은 홀수해에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다.
2005년부터 일산 킨텍스로 이전해 개최한다. 킨텍스 제2전시장이 개장하면서 2011년 이후로는 전관을 빌려서 개최하고 있다. 2021년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축소되었다. 2021년이후로 서울모터쇼는 서울모빌리티쇼로 명칭을 바꾸었다.
제15회 서울모빌리티쇼는 2025년, 4월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 모빌리티쇼 2025 유튜브영상캡처
부산모빌리티쇼
부산모빌리티쇼(Busan International Mobility Show)는 한국의 자동차 박람회로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있으며 아시아 전시 최대 공간의 모터쇼이다. 1회와 2016년 모터쇼를 제외하면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 모터쇼이다.
2016년 모터쇼 벡스코 제공
제12회 부산모빌리티쇼는 2024년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서울모빌리티쇼와 마찬가지로 행사 이름이 부산모빌리티쇼로 바뀌었으나 전체적인 구성은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참가를 선언했으며 아이오닉 7, 캐스퍼 일렉트릭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할 것이 유력하며 기아에서는 앞서 CES 2024에서 공개했던 기아 PV 시리즈 3종과 기아 EV3를 코리아 프리미어로 공개할 것이 유력하다.
르노코리아는 브랜드 전체를 개편하고 부산지역에 공장을 둔 만큼 대규모 부스와 3년에 걸친 르노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번째 결과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앞으로의 브랜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회장을 비롯 임원진들의 참석이 예고되었다.
GM 한국사업장의 참가 여부는 GM 본부가 2023년부터 이어가고 있는 1대륙 1모터쇼 정책으로 참가하지 않으며, KGM은 쌍용자동차 시절인 2012년 참가 이후 12년 연속 불참을 선언했다. 어울림모터스가 참가를 선언했다. 5월 21일 참가신청서를 접수하였다. 수입차 브랜드로는 BMW와 미니가 참가를 선언했다. 2022년과 달리 롤스로이스는 참가하지 않으며, 메르세데스-벤츠 등은 불참을 선언하며 BMW 계열만 참여한다.
대구 미래모빌리티 엑스포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2024 Daegu Int"l Future Auto & Mobility Expo)가 ’24년 10월 23일(수)부터 10월 26일(토)까지, 4일간 대구 EXCO에서 개최된다.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대구광역시가 공동주최한다.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에서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핵심 부품·인프라, UAM까지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전시회이다. 전시회에서는 모빌리티 글로벌 정책 및 트렌드, 자율주행, UAM, SDV, 모터·배터리 등 미래모빌리티 관련 기술 전반을 총망라한 컨퍼런스에 참가할 수 있으며 ,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가능하다.
부대행사로 글로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대중소기업 구매 · R&D 상담회, 벤처캐피탈(VC) 초청 스타트업 상담회, 모빌리티잡페어, 네트워킹 파티(대구나이트), 친환경차 시승, 다양한 시민체험 프로그램(MOBILITY IN LIFE)을 체험할 수 있다.
지구촌 모빌리티쇼
1월의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이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모빌리티 분야 300여개 기업이 CES 2024에 참가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새로운 공간으로 진화 중인 모빌리티가 AI와 결합했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보여줬다.
1월에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Detroit motor show)는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Cobo)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 모터쇼이다. 1907년 스폰서를 맡고 있던 디트로이트 자동차 딜러협회(DADA; Detroit Auto Dealer Association)의 주관으로 벨러 비어 가든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로 해마다 1월에 열린다. 정식 명칭은 북미 국제 오토쇼(NAIAS;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이다.
2월의 시카고 오토쇼는 2024년에는 2월 10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열렸다. 매년 개최되는 글로벌 자동차 모터쇼로서 1901년 시작, 12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SUV와 트럭은 시카고에서 가장 인기 있는 데뷔 모델 중 하나이며, 매년 다채로운 신차와 함께, 콘셉트카, 자동차 관련 기술 등이 대규모 전시된다.
3월의 제네바 모터쇼는 해마다 스위스 제네바 공항 인근에 팔렉스포(Palexpo)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자동차 전시회이다. 1931년 제1회 모터쇼가 개최된 이후 3월 초순에서 중순에 걸쳐 개최된다. 국제자동차전시위원회가 주최하는데, 자동차 생산 업체가 하나도 없는 나라에서 열리는 모터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3월의 `뉴욕 국제 오토쇼`는 2024년에는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미국 뉴욕 제이콥스 재비츠 센터에서 열렸다. 미국에서 가장 큰 쇼 중 하나로 매년 개최되며, 2020~2021년에는 코로나 19 여파로 취소되었고, 2022 뉴욕 오토쇼로 다시 3년 만에 막을 올렸다. 다양한 전기(EV) 신차를 비롯해 콘셉트카, 미래 모빌리티 등이 전시된다.
4월의 베이징 모터쇼는 2024년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베이징 중국국제전시센터 순이관에서 개최됐다. 상하이 모터쇼와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4월의 독일 슈투트가르트 모빌리티 박람회가 2024년 04월 04일(목)부터 07일(일)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서 열렸다. ‘25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모빌리티 박람회는 ’지능형 모빌리티를 위한 TESTiVENT’를 주제로 2025년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
8월의 몬터레이 카 위크 (Monterey Car Week)는 세계 명차 전시회이자 클래식카 축제이다. 매년 8월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에서 일주일간 열린다, 2024년에는 8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8월 9일,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이벤트로서 몬터레이 시내에서 클래식 자동차 쇼가 진행되는데, 킥오프 이벤트를 통해 알바라도(Alvarado St.) 거리 위에서 30대의 클래식 경주용 자동차를 만나 볼 수 있다. 블비치 콩코루 델레강스는 원래 1950년 두 바퀴의 모터사이클 경주 대회에서부터 시작됐다. 국내 모터스포츠와는 달리 미국이나 유럽에서의 NASCA나 F1, 내구 레이스, WRC와 같은 모터스포츠는 수억 명의 관객을 동반하는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다. 한때 국내에서도 영암서킷을 건립하고 F1 경기를 유치했으나, 저조한 참여율에 따라 사업성에서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다. 축제의 메인은 자동차경주였지만, 이벤트를 돋보이게 하려고 전시 차량을 내놓기 시작한 것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https://www.seemonterey.com/events/sporting/concours/
9월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격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쇼이다. 독일자동차공업협회(VDA; Verband der Automobilindustrie)가 주관한다, 2021년부터 프랑크푸르트가 아닌 뮌헨으로 개최지가 변경되었으며, 행사 명칭도 종합 모빌리티 전시회라는 의미를 담아 IAA 모빌리티로 변경되었다
10월의 파리 모터쇼(Mondial de l"Auto)는 2024년에는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Paris Expo Porte de Versailles)에서 개최된다. 파리 모터쇼는 프랑스 파리에서 2년 마다 개최된다. 1898년 시작된 세계 최초의 모터쇼이다. 산업계 개척자 알베르트 디 디옹이 시작했다. 파리 모터쇼에서는 컨셉 카 데뷰가 이루어지거나 새로운 자동차 모델이 발표되는 중요 모터쇼이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제네바 모터쇼, 디트로이트 모터쇼, 도쿄 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힌다.
도쿄 모터쇼(Tokyo Motor Show)는 2년마다 홀수해 10월 말에서 11월 초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이다. 1954년 제1회 대회를 개최했으며,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가 주최한다.
11월의 LA 오토쇼 2024는 올해도 11월 개최 가능성이 높다. ‘23년 LA 오토쇼 2023은 11월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다. LA 오토쇼 2023에서는 현대 디 올 뉴 싼타페가 북미 최초 공개됐고, 기아 더 뉴 쏘렌토도 북미에 처음 공개됐다.
모터쇼에서 모빌리티쇼로
자동차로 한정되던 모터쇼는 모빌리티쇼로 바뀌면서 융복합 행사가 되고있다.
"사람과 사물의 이동"에 관한 모빌리티쇼는 스마트도시, 물류산업,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마이크로 모빌리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을 포함하는 융복합 이벤트이다. 모빌리티 이벤트는 급격한 변화 속에서 등장하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끊임없이 반영한다.
모빌리티쇼는 참관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차 시승, 시운전, 체험 행사 등으로 경험 기회가 늘어난다. 가상 현실(VR) 또는 증강 현실(AR) 콘텐츠 활용으로 참여자들의 몰입도를 높여야 한다.
이벤트는 현장참여형 사업소통이다. 참가기업은 이벤트 참관자들의 행동 패턴 및 반응을 분석하여, 이벤트개발, 모빌리티 개발에 활용해야한다. 이벤트 효과를 정성적, 정량적으로 측정/분석하여 측정 결과를 차기 이벤트기획에 반영해야 한다.
온라인 세미나, 웨비나,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여 참가 접근성을 높이며, 전시장, 회의장 등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하여 대중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서는 스타트업의 모빌리티쇼 참여 기회를 확대해야한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모빌리티쇼에는 적합한 해외 바이어가 보다 많이 초청되어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모빌리티 기업도 해외 모빌리티쇼에도 참가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야한다. 모빌리티 기업은 모빌리티 관련 해외 기관 및 단체와도 협력하여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해야한다.
한국사업소통개발원/원장 오익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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