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스티벌 즐겨찾기 추가
  • 2024.11.28 (목)
 축제뉴스 축제뉴스전체
조문환의 하동편지 제265호 신달자 시인과 함께하는 평사리 달빛나
조문환 기자    2016-04-25 08:24 죄회수  4402 추천수 2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달빛에 젖어, 시인에 젖어

신달자선생님께서 평사리를 다녀가셨습니다.

달빛 시 낭송회에 초청되어 오셨습니다.

저로서는 처음 뵈는 자리였습니다.

직원 대여섯 명을 강권하여 자리를 같이 했었습니다.

“큰 어른을 뵈면 사람이 커지는 거야!”

이런 말로 말입니다.

“시인들은 저렇게 멋지게 나이 들 수 있을까?”

모습과 말씀 속에서 강골의 기운과 충만한 열매마냥 향기가 진동했었습니다.

시인이 되면 나이 들어도 저렇게 멋질 수 있다면, 저렇게 향기 날 수 있다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시인이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면장입니다”

“면장님이 이리 이뻐가지고....어쩔라고!”

선생님과의 대화는 이게 전부였지만 짧은 만남에 진한 여운이 남습니다.


절대음감

당신의 춤 어눌해 보이면

능수버들 춤사위에 맞춰보세요

당신의 노래 구닥다리면

종달새 지저귐을 따라 해 보세요

당신의 걸음 빨라지면

다른 꽃 다 지고난 후 피는 감꽃에 맞춰보세요

당신의 맵시 촌티나면

물총새처럼 강물에 비춰보세요

당신의 체취 쾌쾌하면

라일락에 향기 빌리세요

당신의 생사 궁금하거든

봄에게 물어보세요

태그  신달자 시인,물총새,절대음감,달빛에 젖어,평사리 시낭송회
 이전기사      다음기사   메일       인쇄       스크랩
  목록으로 수정    삭제
덧글쓰기 댓글공유 URL : http://bit.ly/2ZZGmH 
등록된 덧글이 없습니다.
축제포토 더보기
인터뷰  
선택과 집중의 축제육성, 문화체육...
국내곳곳에여행을다녀보면각지역의멋...
인기뉴스 더보기
2030 프로야구 인식 및 관람 행태 ...
행주산성 관람차와 수변데크길로 ...
공연관람과 서울굿즈구입 세종문화...
축제리뷰 더보기
계룡저수지 산책로 계룡지둘레길...
밤 깊은 마포종점 축제로 새롭게...
만두도시 만두성지 원주만두가 ...
강경젓갈축제 상월고구마 찰떡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