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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환의 하동편지 제249호 성탄절유감 산수유열매
조문환 기자    2015-12-28 02:17 죄회수  5001 추천수 2 덧글수 2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성탄절 유감

“메리크리스마스!”라는 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슬픈 뉴스를 접했습니다.

비단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 현상이라고 하네요.

테러도 그 중에 한 몫을 했다고 합니다 만,

성탄절 보다는 하나의 “쇼핑시즌”으로 생각하는 것은 더더욱 아쉽습니다.

누구나 어릴적 교회에서 성극에 참여했거나 캐롤송 몇 곡 정도는 배웠을 것인데요,

예수님 탄생의 중요한 의미가 사라져가고 전혀 다른 날로 지켜지고 있다는 것은

신.불신을 떠나 슬프고 아쉬운 일이 아닐까합니다.

저는 나름대로 성탄의 의미를 찾고자 몇 가지의 이벤트?를 해 봤습니다.

1. 직원들에게 예수님 생일맞이 간식을 쏘다

2. 미장원에 이발하러가서 “메리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하고 거스름돈 2천원을 성탄절 축하의 의미로 받지 않다.

    (미장원 주인 아주 좋아했음)

3. 저의 동네 이웃들에게 손으로 쓴 카드를 돌리다. (한 분으로부터 고맙다는 문자 받았음)

4. 아주 작은 교회 예배에 참석하다. (이아들 재롱을 봤음)

이상입니다. ^*^

메리크리스마스 & 해피뉴이어!

구례산수유마을의 산수유열매 따는 소리,

그리고 그 아찔한 곡예를 감상 해 보세요.

☛ //blog.naver.com/runnercho/220577695186



노란 꽃 빨갛게 된 것은


정작 정말 큰 것은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다

하늘이 내려앉을 만큼의 큰 슬픔을 만나면

잔잔한 호수위에 홀로 앉아 있는 것 같이

오히려 고요해진다

노란 꽃잎이 빨간 열매가 된 것은

우주가 동원된 일이다

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 사이에 무슨 일 있었는지 몰랐던 것이다

노란 꽃 빨갛게 된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하늘만큼 땅만큼의 일이다


태그  메리크리스마스,구례산수유마을,산수유 빨간열매,노란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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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   2016-01-03 20:24 수정삭제답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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