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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환의 하동편지 제190호 대봉감이 팝콘이 되었나?
조문환 기자    2014-10-21 12:51 죄회수  3856 추천수 0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대봉감이 팝콘이 되었나?


 


감 수확을 보름가량 앞두고 있습니다.


찬 서리가 내릴 10월 말이나 11월 초 쯤 되면 본격적인 감이 수확될 테니까요.


 


헌데, 요즘 감을 잘 살펴보면


하루가 다르게 그 크기가 커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른 주먹 만했던 감이 불과 일주일 사이에 어린아이 머리정도? 커져 있으니 말입니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여름철에 빨리 클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게 아닌 듯합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감에게서 한 수 배워봅니다.


 


팝콘처럼 터지는 듯한 대봉감이 가을을 절정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무릎꿇이 우물


 

무릎을 꿇으면 또 다른 내가 우물물 위에 어른거린다


한참동안 응시하노라면


물속의 내가 나를 잡아당긴다


나와 같이 손잡고 놀자고


 


비겁하게 굳이 무릎 꿇지 않아도 돈이면 다 되는 세상에


물도 돈으로 사 먹을 수 있게 되었고


꼭지만 비틀면 물이 쏟아지는 꿈같은 세상이지만


그래도 무릎 꿇어야 마실 수 있는 우물 하나쯤 곁에 있으면 좋겠다


 


오늘은 무릎 꿇어 퍼 올린 한 바가지 물을 마시고 싶다


무릎꿇이 우물이 내 옷깃을 잡아당긴다


태그  무릎꿇이 우물,하동 조문환,감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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