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X통신] ‘달콤한 공생’ 서울 양봉 / ‘미리내’의 선불 나눔 |
기분좋은 QX 기자
2014-09-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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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공생" 서울 양봉
QX통신 제341호 2014년 9월 24일 수요일
사진=한강대교 아래에 있는 노들섬에서 진행한 도시양봉가 교육 ⓒ어반비즈서울
대도시 서울에서 꿀벌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꿀벌을 키우는 사회적기업 어반비즈서울(대표 박진)이 있습니다. 2013년부터 서울 용산구 노들섬, 은평구 갈현텃밭, 서울시청 남산별관,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성미산 버뮤다삼각텃밭, 서대문구청 옥상, 서울연구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총 8개 지역에서 도심양봉장을 운영하며 도시 꿀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도시는 기후가 고온 건조하고 농약의 위험이 없는데다 밀원이 많아 생각 밖으로 시골보다 벌이 살기에 더 좋은 환경이라고 합니다.
어반비즈서울은 생태체험 공간으로 양봉장을 개방하고 양봉가를 육성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꿀벌의 특징, 4계절 관리 방법, 채밀 방법, 꿀벌의 질병 등을 가르칩니다. 현재 235명이 도시양봉가 6기 과정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어반비즈서울은 또 꿀벌 아동극․꿀벌 뮤지컬․비보이의 공연 등을 통해 꿀벌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서울광장에서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여는 서울도시농업박람회에도 참가하여 꿀벌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입니다.
도시 양봉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적 이득을 냅니다. 도시 양봉은 지속가능한 달콤한 공생 사업입니다.
사진=광화문에 설치한 벌통 ⓒ어반비즈서울
<돈키호테의 어록>
“지난번 대회에서는 ‘죽기 살기’의 각오로 나섰다가 졌다.
이번대회에는 ‘죽기’로 나서서 이겼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유도선수 김재범
"미리내"의 선불 나눔
사진=미리내 운동 참여자들 ⓒ미리내 운동본부
이탈리아 나폴리에는 ‘맡겨놓은 커피 운동’이 있습니다. 카페를 이용한 손님이 돈이 없어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누군가를 위해 커피값을 미리 지불해놓는 운동입니다.
한국에도 누군가를 위해 내 것을 조금씩 미리내는 ‘미리내 운동’이 있습니다. 2013년 설립한 비영리단체 미리내 운동본부(대표 김준호)는 우선 소상공인들과 소비자를 연결해 나눔실천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운동에 뜻을 같이하는 소상공인은 운동본부에 등록 절차를 밟습니다.
미리내 운동에 참여한 가게의 이용자는 돈을 미리 내고 알림판에 해당 내용을 기록해두면 원하는 사람이 그 돈으로 밥을 먹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경남 산청의 카페 ‘후후 커피숍’이 2013년 5월에 1호점으로 출발했습니다. 2014년 9월 현재 국내에는 310 곳의 매장과 업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일본과 스리랑카 그리고 미국에도 한 곳씩 퍼졌습니다. 나눔을 실천 중인 매장과 업소는 식당․빵집․카페․이발소․복싱체육관․악기점․통신대리점․도로휴게소 등이며 최근에는 기업의 참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시흥의 ‘호면왕국수’는 폐지를 수거를 하는 노인들이 2000원짜리 국수를 먹기도 어려운 처지라는 소식에 미리내 운동에 참여하여 1,600 그릇의 비용을 미리 내놓았습니다. 서울시청 9층에서 중증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행복플러스 카페에는 미리내 운동에 참여하는 고객이 130명을 넘었습니다.
미리내는 순우리말로 ‘은하수’를 뜻해 이 운동이 더 빛나 보입니다.
사진=선불 나눔을 할 수 있는 미리내 쿠폰 ⓒ미리내 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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