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한 향이 코를 톡 쏘는 제8회 영산포 홍어축제가 오는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영산포 홍어의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봄철 영산강의 명소로 자리잡은 6.7㏊면적의 노란 유채꽃단지를 바라보며 펼쳐지는 ‘2012 영산포 홍어축제’는 숙성홍어의 대명사인 영산포 홍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들과 공연들이 펼쳐져 주민들은 물론, 유채꽃 단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먹고, 보고, 즐기는 축제’를 선사할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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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 홍어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되며 ‘홍어 OX퀴즈’, ‘홍어 팔씨름왕 선발대회’, ‘홍어 예쁘게 썰기’, ‘베스트 홍어 커플 선발대회’등 관광객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홍어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무료시식코너’ 운영과 ‘홍어경매’, ‘홍어무침 한마당잔치’ 등 관광객들이 홍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벤트가 행사 기간 내내 열리게 되며, 제 8회 영산포선창 추억의 콘서트와 영산포 가요제도 함께 열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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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영산강 하천 유휴부지 6.7㏊에 1억3천여만원을 들여 유채꽃 단지를 조성, 홍어축제와 행락철에 영산강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쾌적한 수변공간과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시는 또 영산강살리기 사업으로 조성된 강변 저류지와, 취수탑 전망대, 죽산보, 다야뜰 공원, 대지예술공원 등 수변생태공간의 관광자원은 물론 읍성권 목문화, 영산포 나주국립박물관, 천연염색문화관, 복암리 고분전시관, 영상테마파크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영산강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유도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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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권 홍어축제추진위원장은 “숙성홍어의 대명사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영산포 홍어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코드로 자리 잡았다”며 “홍어를 먹고, 유채꽃을 보고, 관광지를 둘러보는 즐거운 행사가 될 것”이라며 가족단위 관광객이 찾아 줄 것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