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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한국민속예술제는 역사상 최초 온라인축제로 열려
박이연 기자    2020-12-22 18:44 죄회수  7392 추천수 2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올해 한국민속예술제는 코로나19로 역사상 처음 경연대회 없이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은 국내 최장수 민속축제인 ‘제61회 한국민속예술제’를 12월 21일(월)부터 온라인 축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전 한국민속예술제는 한자리에 모여 민속의 신명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현장성이 강조됐지만, 올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한국민속예술제는 공연 영상과 더불어 인터뷰를 통해 제작된 종목 소개서가 발행된다. 종목 소개서에는 각 민속의 발생 배경, 공연 장면별 상세 설명과 전승자 인물 탐색, 관람 팁, 사진 등 상세한 설명이 담겨 한국민속예술제를 더욱 흥미롭고 깊이 있게 관람할 수 있다.

또 올해는 영상으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전국 16개 시·도 대표로 참가한 28개 단체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 마을 전경, 학교 교정 등 다양한 풍경을 함께 담았다. 경상남도 김해시 수릉원, 경상북도 구미시 신라 불교 초전지마을, 충청남도 공주시 선화당, 제주도 성읍민속마을 등이 촬영장소로 선정돼 민속예술과 어우러지는 우리나라의 빼어난 명소와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12월 26일(토)~27일(일)에는 국악방송TV를 통해 제61회 한국민속예술제 ‘신명, 한국의 민속예술을 기록하다’가 방영된다. 이금희 아나운서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농악, 민속놀이, 의례, 노동요(민요) 등 같은 민속 종목이지만 지역별로 나타나는 차이와 특색을 비교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예를 들어 ‘농악’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상모가 그리는 포물선과 움직임인데 상모 역시 지역별로 모양이 다르며, 농악단의 복장과 가락 등에 차이가 있다는 것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제61회 한국민속예술제 28개 단체의 공연 및 인터뷰 영상, 민속종목의 상세설명은 12월 21일(월)부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블로그, 한국민속예술제 누리집을 통해 상시 관람할 수 있다. 12월 26일(토)~27일(일)에는 오전 10시부터 국악방송TV를 통해 3부작으로 방영된다.

한편 올해 축제가 온라인으로 개최됨에 따라 개최지였던 충청남도 공주시는 2021년 제62회로 순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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