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주년 삼일절을 맞아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유언이 3·1절 서울도서관 정문 꿈새김판에 새겨진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모진 고문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독립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놓지 않았던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유언이 사진과 함께 3월 한달동안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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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의 사진은 1919년 삼일운동 당시 서대문 형문소에 투옥되어 수감번호 371번이 선명히 찍힌 수의를 입고 찍은 사진으로 모진 고문으로 퉁퉁부은 얼굴로 표현되어 있으나 그 어느 얼굴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갖은 고문과 투옥에도 불구 마지막까지 독립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놓지 않았던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유언 메시지도 함께 게시한다.
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전문 중 일부)
유관순 열사의 사진과 유언을 통해 서울 광장을 지나는 많은 시민들이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 보고 나라사랑의 숭고한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세대의 올바른 역사 인식 함양을 위해 서울시 SNS(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에서도 유관순 독립열사를 바로 알기 위한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각 SNS 바탕화면을 유관순 열사의 이미지로 변경하고 27일(금)부터 3월 1일(일)까지 매일 1편씩, 총3편에 걸쳐 시리즈 기획물을 게시한다.
- 제1편 그날의 함성을 기억합니다. : 유관순 유언 전문
- 제2편 유관순 열사의 얼굴이 무서워 보이는 이유는? : 열사의 옥중 고문 이야기
- 제3편 우리나라 최초의 플래시몹은? : 전국에서 최대 규모로 참여한 삼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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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신청사 외벽, 시민청(市民聽) 곳곳에서 3·1절을 기리는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가 진행된다.
신청사 외벽엔‘시민의 가슴속에 그날의 함성이 있습니다’ 라는 문안과 함께 젊은 세대들이 태극기를 들고 뛰쳐나오는 퍼포먼스의 트릭아트 랩핑 게시물과 포토존이 3월 한 달 간 설치돼 시민, 관광객 누구나 방문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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