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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익재칼럼] 소통과 사업소통은 다른가?
吳益才 기자    2024-10-16 11:06 죄회수  486 추천수 4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의사소통(意思疏通) 혹은 휴먼 커뮤니케이션(human communication)은 사람의 의사나 감정의 소통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뜻이 서로 통함"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의시소통능력은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 가장 필수적인 능력이다. 의사소통은 자신과의 "내재적 의사소통", 다른 사람과의 "인적 교류", 그룹 내에서의 "단체 행동", 조직 내에서의 "조직 내 교류", 문화를 초월한 "문화 간 교류" 등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문화에 따라 의사소통 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문화를 초월한 "문화 간 교류"를 위해서는 상대방의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

누구나 일상생활을 위해서는 의사소통을 해야한다. 벙어리 등 말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수화 등 많은 도구와 치료법이 개발되는 것처럼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혁신적인 도구의 개발로 인류 역사의 흐름은 바뀌었다. 현재는 인터넷, 모버일, 인공지능 등의 도구가 인류역사를 바꾸고 있다. 언어가 없는 식물, 동물, 곤충, 미생물들의 경우 화학물질, 호르몬이나 변뇨의 냄새 또는 울음소리로 의사소통을 한다.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은 친한 사람들과의 대화, 가족과의 대화, 친구들과의 수다 등을 의미한다. 자연스러운 소통은 감정 교류, 관계 형성,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목적이 있다. 사람 간 소통을 위해 사용되는 수단으로는 말과 글은 물론 몸짓, 자세, 표정, 억양, 노래, 춤 등과 같은 비언어적 요소들이 있다. 사람은 말뿐만 아니라 표정, 몸짓, 톤 등 비언어적인 요소로도 의미를 전달한다. 일상 소통에서 언어는 비속어나 은어가 사용되거나, 문법에 얽매이지 않는다. "오늘 너무 피곤해. 뭐 좀 먹고 싶다." "영화 재밌었어? 어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 "요즘 날씨가 너무 덥다." 등 일상 소통에서는 말하는 목적보다 감정의 교류가 중요하다. 친한 사이에서의 일상소통은 가능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공감하고 위로하는 등 정서적인 교류가 중요하다.

기술의 발달로 개인의 말과 글이 종이신문, 잡지, 책 등으로 불특정다수에게 확산이 가능해졌다. 사진, 영상, 동영상 등으로도 표현이 가능해졌다, 구글 ·네이버·다음과 같은 포털 사이트, 페이스북·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카카오와 같은 모바일 소통 서비스로도 개인 및 불특정 다수와의 의사소통이 가능해졌다.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콘텐츠 표현도 가능해졌다. 


말과 글, 사진, 그림, 동영상 등으로 만들어진 책,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뉴스와 컬럼 등은 콘텐츠라 부를 수 있다. 콘텐츠는 종이, TV, 휴대폰, 태블릿PC, PC 등으로 전달된다. 콘텐츠 전달을 위한 도구를 미디어 또는 소통채널이라 부를 수 있다. 

일을 위한 의사소통능력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가운데 기초직업능력의 하나이다. 기초직업능력은 직종이나 직위에 상관없이 모든 직업인들에게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기본적인 능력 및 자질이다. 일을 위한 의사소통능력은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글과 말을 읽고 들음으로써 다른 사람이 뜻한 바를 파악하고, 자기가 뜻한 바를 글과 말을 통해 정확하게 쓰거나 말하는 능력이다. 읽고 쓰고 말하고 듣는 능력과 외국어능력이 포함된다. 상황에 따라 사진이나 그림, 동영상,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도 사업소통을 위한 표현수단으로 활용된다.

기업, 국가, 정부및 지자체, 협단체, 국제기구 등을 조직이라 부른다. 사람처럼 조직도 소통을 한다.조직의 소통을 사업소통(business communication)이라 칭할 수 있다.

사업성격에 따라 사업소통을 위한 효과적인 소통채널과 사업콘텐츠는 달라진다. KBCDI(한국사업소통개발원)은 조직가치를 높이기 위한 소통 채널의 개발, 소통채널에 적합한 콘텐츠개발 등에 대해 연구하고 조언/조력한다. 조직의 가치를 높이기위한 사업소통(Business Communication)은 조직내소통, 고객소통, 투자자소통, 공급망소통, 정부소통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사업소통에서 발신자인 조직과 수신자인 이해관계자(종사자, 고객, 투자자 등)간에 전달되는 메시지(massage) 또는 사업콘텐츠는 수신자의 행동변화를 목적으로 하며 수신가능한 신호이자 발신자의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 사업소통을 위한 비즈니스 콘텐츠는 형태와 무관하게 행동, 형태, 소리, 색깔 등 다양하게 만들어져 전달될 수 있다.  비즈니스 콘텐츠는 발신자와 의도하지 않은 정보 등도 동시에 전달되며 왜곡될 수 있으며 "비용과 이익의 효율적인 조정"이 상시 요구된다.

 사업소통은 광고, 홍보, 세일즈소통, 축제 등 이벤트소통, 보도자료를 통한 언론사소통, 투자자 및 주주소통, 정부소통은 물론 직장 회의, 사업 제안 등 일과 관련된 모든 조직내 소통을 의미한다. 소통은 일을 위한 수단이지만 어떤 직업이나 직종에는 업무 그 자체이다. 사업소통은 정보 전달, 의견 교환, 문제 해결, 협상, 조직문화 형성 등 주로 업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의사소통이다. 

고객대상 세일즈 소통처럼 조직의 생존을 위한 소통은 법률로 강제할 필요가 없지만, 투자자나 주주 등을 대상으로 한 소통은 법률로 강제된다. 자본시장법에서는 기업의 전자공시 의무를 법률로 규율하고 있다. 기업이 전자공시를 통해 재무 상태나 경영 성과를 공개함으로써, 주주나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은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주주소통은 투자자나 주주들에게는 기업의 투명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전자공시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업과 투자자 간의 신뢰를 쌓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주식 시장에서 기업의 실적 발표나 중요 사건에 대한 공시는 투자자들의 판단 기준이 되기 때문에, 기업이 이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인공지능이나 블록체인 같은 최신 기술이 도입되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조직내 소통은 불필요한 말을 줄이고, 정확하고 간결하게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 보고 등은 주관적인 감정보다는 객관적인 사실과 데이터를 중심으로 소통해야한다. 조직 내 소통은 상대방의 직책, 관계, 상황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표현과 어투를 사용해야 한다. 세일즈 소통도 마찬가지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예산은 총 1억 원입니다." "회의 결과, 다음 주까지 보고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객의 불만 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상소통과 사업소통은 서로 다른 목적과 상황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상황에 맞는 적절한 표현이 담긴 사업콘텐츠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사업 소통에서는 명확하고 간결한 표현과 함께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논리적인 주장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사업소통개발원/원장 오익재

블로그: //blog.naver.com/skclab

이메일: [email protected]m

휴대전화: 010-3268-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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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잔치   2024-10-26 22:50 수정삭제답글  신고
많이 배웁니다. "사업 소통에서는 명확하고 간결한 표현과 함께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논리적인 주장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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