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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 미디어의 만남 제23회 세계무용축제 SIDANCE의 최원선 본댄스컴퍼니
박이연 기자    2020-11-09 00:55 죄회수  7266 추천수 4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한국적 정서와 움직임에 새로운 시도를 가미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하는 본(本)댄스컴퍼니의 ‘기억의 파편’이 제23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시댄스)의 일환으로 공개됐다.
11월 8일(일) 저녁 8시부터 9일(월) 저녁 8시까지 24시간 동안 네이버TV, Youtube를 통해 온라인으로 스트리밍됐다.

본(本)댄스컴퍼니 ‘기억의 파편’은 한국 컨템포러리 창작춤과 인터랙티브 뉴미디어 아트(New Media Art)의 예술적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2019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어 초연됐다. ‘몸의 기억과 현존’을 주제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겪는 정신적 고통과 상처, 내적으로 각인된 트라우마를 움직임뿐만 아니라 영상, 조명, 무대미술 매체와 수준 높은 협업을 이루어 무대예술 표현으로 시각화했다. ‘기억의 파편’은 몸의 기억을 현존의 호흡으로 탄생시킨 한국적 컨템포러리의 전형으로 평가받으며 2019년 PAF예술상 ‘올해의 춤작가상’을 수상했고, 2021년 미국 맥칼럼극장 안무가전(McCallum Theatre Choreography Festival)에 초청돼 세계무대에 서게된다.

본(本)댄스컴퍼니의 대표 레퍼토리 ‘나비계곡’ 연작의 연장 선상에서 진행된 작품 ‘기억의 파편’은 인간의 삶과 죽음, 고통의 감정과 인식이 어떻게 몸으로 드러나는가를 탐구한 작품으로, 안무가 최원선은 “현대사회 속의 수많은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무대 위에 올려 자신의 상처와 직면하게 하고 이로써 실행하는 공연자와 바라보는 관객 모두가 함께 예술로 치유되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테크놀로지, 영상, 조명, 무대미술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무대표현기법이 완성도 있게 빛을 내며 조화를 이룬 이 공연은 ‘기억’과 ‘에너지’의 장소인 몸의 입체적으로 시각화를 보여주며 가을날 관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체험의 기억으로 각인되었다.


·공연명: 최원선본(本)댄스컴퍼니의 ‘기억의 파편’(안무 최원선)
·접속홈페이지: //www.sidance.org/online/program/prgm_view.php?num=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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