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스티벌 즐겨찾기 추가
  • 2024.12.04 (수)
 축제뉴스 축제뉴스전체
조문환의 하동편지 제233호 멧돼지의 습격이 시작되다
조문환 기자    2015-09-01 09:49 죄회수  4468 추천수 2 덧글수 3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멧돼지의 습격이 시작되다

올해도 어김없이 불청객 멧돼지의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매실 밭과 깻잎 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저의 산책 가는 길에 입석마을 구 이장님께서 저에게 이런 하소연을 하시더군요.

“이거 좀 잡아가면 안되나, 저것 좀 봐라, 매실 밭, 녹차 밭, 깻잎 밭 엉망 아니가”

“이래 각고 사람 살것나?”

“군에서는 뭐하고 있노? 좀 잡아 주라고 해도 꿈쩍도 않고”

다행히 저의 집은 천방지축 이지만 충성스러운 강아지 “봄이”가 있어

멧돼지를 막아주고 있나 봅니다.

녀석들 올해도 속 많이 썩게 하겠는걸요?


8월의 추억

여름방학이 끝날 때면

내 등은 적어도 세 번의 허물이 벗겨지고

거북이 등처럼 갈라지고 해어졌다

방학 내내 하루 세 번 정도는 멱을 감았고

백사장에 구덩이를 파고 누워 태양을 응시하면

세상은 온통 컴컴해져 버렸다

저기 저 강물에

하루 세 번 멱을 감는 녀석들

방학동안 세 번 허물이 벗겨지는 녀석들

개학은 내일인데

일기 쓰기는 보름이나 넘게 밀려있다

 

태그  
 이전기사      다음기사   메일       인쇄       스크랩
  목록으로 수정    삭제
덧글쓰기 댓글공유 URL : http://bit.ly/34xWlQ 
yellow   2015-09-08 17:08 수정삭제답글  신고
멧돼지 이그이 처치곤란이지요~ 고기도 맛없는데.. 잡아먹을수도 없고
SoriEL   2015-09-01 10:28 수정삭제답글  신고
개학은 내일인데 일기쓰기는 보름이나 넘게 밀려있다.. 공감 ㅋㅋ
축제포토 더보기
인터뷰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 [인터...
국내에는다양한공연예술축제들이있다.하...
인기뉴스 더보기
2030 프로야구 인식 및 관람 행태 ...
행주산성 관람차와 수변데크길로 ...
공연관람과 서울굿즈구입 세종문화...
축제리뷰 더보기
계룡저수지 산책로 계룡지둘레길...
밤 깊은 마포종점 축제로 새롭게...
만두도시 만두성지 원주만두가 ...
강경젓갈축제 상월고구마 찰떡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