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이 문화 활동의 주체가 된 지역 문화사업 사례를 소개하는 지역문화 성과 공유 포럼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박광무)는 1월 17일 오후 1시,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포럼을 개최하기로 하고  ‘문화로 지역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지역문화 교육사업인 ‘문화이모작사업’의 성과와 ‘지역문화아카데미’의 연수결과를 발표한다고 한다. 이 포럼은 또한 공공문화사업의 사례를 공유하여 향후 지역 문화인재의 자립과 활동을 활성화시키고자 마련되었다. 

  1부 ‘문화이모작 사업, 문화로 웃는 마을이야기’에서는 주민이 계획하고 실행하는 문화이모작 사업의 성과 및 계획과 2013년 문화이모작 기획사업의 우수 사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며, 우수 사례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및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시상식 후 지역문화아카데미 해외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전미경 크리에이티브 한 대표와 송주희 이웃문화협동조합 이사장이 일본의 문화마을 탐방 기록과 지역사업의 연계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2부 ‘창의력은 현장에 있다’에서는 지역을 기반으로 공공영역에서의 문화사업을 기획한 기획자들이 직접 들려주는 노하우와 생생한 사례를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지역문화재단 역량 강화 사업 ‘파출소가 돌아왔다’의 박찬응 군포문화재단 예술진흥본부장,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 ‘송파구 즐거운가’의 이윤복 터전지킴이, 시민이 만드는 축제인 ‘원주 다이내믹페스티벌’의 이재원 예술감독, 2012년 문화이모작 기획사업 ‘슬슬(SlowSlow)놀이터’의 김은미 익산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 기획자의 사례발표가 이어진다.

 함께 진행되는 ‘지역을 바꾸는 100분 토론’에서는 지역기반의 공공문화사업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추미경 문화다움 상임이사의 기조발제에 이어 진행되는 토론에서는, 양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소연 연극평론가, 라도삼 서울연구원 미래사회연구실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문화마을 만들기,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등과 같은 지역의 공공문화사업에 대해 진단하고 새로운 정책 방향을 살펴본다.

  이번 포럼에는 지역문화재단, 지역 문화기획자뿐만 아니라, 지역문화 기획에 관심이 있는 예비 문화 활동가들이 다수 참석하여 활발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포럼 참여 신청은 공식홈페이지(www.imojak.kr)에서 1월 8일(수)부터 1월 17일(금) 오전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