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10주년을 맞이하여 공식 음료 "자라섬 뱅쇼"를 출시한다. 

뱅쇼(Vin Chaud)란 북유럽에서 추운 겨울철, 원기회복과 감기예방을 위하여 마시는 대중적인 저알콜 음료의 일종으로서 불어로 "따뜻한 와인"을 의미한다. 계피, 정향 등 각종 향신료와 오렌지, 레몬 등의 과일을 넣고 끓이는 이 음료는 몸을 덥혀주고 에너지를 불어넣는 것으로 유명하며, 10월 가평의 쌀쌀한 날씨에 안성맞춤이다.

이번 자라섬 뱅쇼의 런칭을 위해 프랑스의 대표 와인산지인 부르고뉴 지방의 와인 중심지, 본느(Beaune)시의 셰프 막시알 블랑숑(Martial Blanchon)을 초청하여 레시피를 개발했다. 그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규모있는 와이너리를 겸하고 있는 지역의 신진 강호 "카브 마들렌(Cave Madeleine)"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와인과 식재료에 대한 조예가 깊고 한국 등 해외 와인에도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4일에 걸쳐 가평을 방문한 블랑숑은 가평 내 포도농가와 와인제조공장을 둘러본 후 가평 와인과 포도 등 현지의 재료를 사용한 자라섬 뱅쇼 레시피를 개발했다. 그는 이번에 만들어진 레시피의 특징에 대해, "원래 오리지날 레시피는 한국 입맛에는 다소 묵직할 수 있다. 이번 자라섬 뱅쇼는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따뜻한 상태로 즐기기 위해 좀 더 산뜻한 느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평과 자라섬을 둘러본 후 "산과 강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지역이다. 자라섬페스티벌 영상도 보았는데, 이토록 많은 인파가 몰리는 축제에서 모두가 뱅쇼를 마신다고 생각하니 무척 감동적이다" 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개발된 제품 일부는 파우치로 포장하여 맛을 일정하게 유지, 유통•보관을 용이하게 하며 현장에서는 시음행사 등 이벤트 또한 준비된다. 이번 자라섬 뱅쇼는 가평 포도와 와인의 소비를 촉진하여 가평 지역의 부가소득을 창출하게 될 새로운 기념상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재즈 막걸리와 재즈 와인 _ 재즈를 들으며 숙성된 유자 재즈 막걸리 & 가평 포도를 이용한 재즈 와인

자라섬재즈가 열리는 가평의 가을은 제법 쌀쌀한 편이며, 오랜 시간 공연관람을 하다보면 체력도 소모되기 마련이다. 이에 축제에 잘 어울릴 공식음료를 새롭게 개발, 가평의 와인을 이용한 "자라섬 뱅쇼"를 올해 처음 출시한다. 또한 매년 호평받았던 재즈 막걸리는 재작년의 흑미, 작년의 잣에 이어 올해는 유자 막걸리로 새롭게 선보인다.

가평은 물 맛이 좋은 탓에 막걸리가 맛 좋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가평의 대표적인 양조업체인 우리술은 보리, 흑미, 잣 막걸리에 이어 올해는 저알콜 유자 막걸리인 "미쓰리(me3)"를 재즈 막걸리로 선보인다. 막걸리가 숙성될 때 살아있는 효모들에게 올해 자라섬재즈에 출현하는 아티스트들의 대표곡을 들려주는 기발한 아이디어는 2010년 처음 시작되었으며, 그 네 번째 버전인 유자 재즈 막걸리는 알콜 도수를 낮추고 산뜻하게 만들어져 여성 관객들에게 인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평 포도로 만든 재즈 와인 역시 와인 소비량이 많은 자라섬재즈 행사장에서 매년 페스티벌을 대표하는 효자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경기도 가평과 자라섬 일대에서 열린다. 자라섬재즈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히 4일간 진행되며, 이를 기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까지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지정된 유일한 음악축제이며, 더불어 3년 연속으로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녹색생활 홍보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