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최원선본(本)댄스컴퍼니“기억의 파편 v.1.1”
자신에 대한 연민, 위로와 함께
삶의 본질적인 가치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
-“뒤틀린 세상 속 자신의 자아를 찾는 모습과 가깝고도 아득하게
느껴지는 희망의 몸짓을 동시대적 기법에 담아 표현되는
실험적이고 미니멀한 무대.” -
-“한국춤의 움직임 미학을 근간으로 감각적 연출, 세련된 무대, 기술적 융합이 조화로운 합일을 이룬 작품” -
◎ 프로그램
◯ 장별 설정
■1장 – 일그러진 군상
■2장 – 트라우마와 호흡곤란
■3장 – 상처와 출혈
■4장 – 왜곡된 시선과 부서진 영혼
■5장 – (몸에) 새겨진 기억의 파편들과 직면
■6장 – 자기애와 치유의 에너지
■7장 – 몸의 기억과 군상의 현존
◎ 공연 내용 및 특징
<기억의 파편>은 한국춤의 고유의 특성을 간직한 창작을 선보이는 본(本)댄스컴퍼니만의 독특한 춤 색채를 드러내며 다채로운 몸짓으로 미감을 자극하고, 과학 기술의 다양한 접목과 무대표현의 확장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치유의 의식이 되는 춤
오늘의 사회가 급속한 문명의 발전을 보이면서 곳곳에서 개인이든 집단이든 거의 모두 어떤 형태의 육체적•정신적 상처 곧 트라우마를 갖고 있으며, 이것은 무관심과 방치의 대상이 아니라 이젠 적극적인 치유(治癒)의 대상이 되었다. 이에 <기억의 파편>은 인간의 삶과 죽음, 인간의 고통에 주목하여, 감정과 인식이 어떻게 몸을 침윤해 들어가는가를 탐구하여 예술적 시각화를 이룬 작품이다. 몸에 새겨진 아픈 기억들에 집중하여, 그 상처의 모습들을 무대 위에 시청각적 표현으로, 예술 경험으로 치유되는 하나의 의식처럼 관객에게 다가갈 것이다.
● 다채로운 춤과 테크놀로지, 미디어 아트와의 조화
주제 의식의 표현으로 몸속 깊숙이 각인된 강렬한 기억과 그를 벗어나려는 몸부림, 이는 몸에 집중한 호흡과 응집된 기를 이용한 한국춤 기법에 기인한 독특한 움직임으로 표현되고, 테크놀로지와의 조화로운 시각화를 통해 펼쳐지는 스펙타클한 장면의 연출은 시류에 부합하는 융복합 무대공학적 춤표현의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특히, 다양한 춤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완성하는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협업은 <기억의 파편>이 전하는 인간의 내적 고통과 트라우마라는 다소 무겁고 추상적인 주제를 아름다운 무대예술로의 승화시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