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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3일 부터 6일까지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화려하게 가을을 수 놓은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성공한 축제로 아름답게 끝났다.
가평군의 통계는 나흘간의 연인원 관객이 27만여명으로 집계되어 기록을 수립했다는 평가다. 10월3일 개천절 징검다리 휴일이 있기도 했지만 10주년에 대한 새로운 라인업도 축제성공에 크게 공헌 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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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마다 물난리로 고생했던 자라섬, 이제는 재즈로 그 몸살을 치유받게 되었다. 세계적인 재즈 메카로 탈바꿈한 지 몇 년이 흘러갔다. 아무리 재즈매니아가 찾아 온다고 하지만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릴 줄이야 누가 짐작했겠는가?
가평, 참으로 으뜸의 축제 기획력을 가진 지자체로 칭찬 받아 마땅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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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아일랜드로 줄지어 입장하는 젊은 관객들의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가 대단한 문화 선진국임을 느끼게 된다. ![](//www.thefestival.co.kr/upfile/img/2013/10/thefestival_138139514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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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진 감독과 함께 개막식에 참석한 이 지역 정병국 국회의원은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었으니 문화 마인드가 뛰어난 가평의 든든한 후원자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가평하면 재즈, 재즈하면 가평으로 통할 정도로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자리매김 되었다”고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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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에릭 트뤼파즈 퀄텟(Eric Truffaz Quartet)이 관객의 가을 로맨틱 감성을 촉촉히 적셔 주었다. ![](//www.thefestival.co.kr/upfile/img/2013/10/thefestival_1381395431.jpg)
세계적인 신비의 재즈VOCAL 나윤선은 울프 바케니우스의 기타연주와 듀오를 이루며 환상의 스캣을 펼쳐 내었다. 그녀는 가평이 떠나갈 정도로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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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저베이션 홀 재즈밴드의 정통 뉴올리언즈 스윙, 유명한 브라스밴드가 어찌 객석의 젊은 음악 애호가들을 가만히 놔 두겠는가? 모두를 춤추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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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재즈 보컬리스트 안나 마리아 요펙(Anna Maria Jopek)도 재즈와 팝의 오묘한 조화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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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연인 커플들이 재즈를 즐기는 음악축제다.
자라섬을 유명한 커플여행지로 만든 JARASUM JAZZ FESTIVAL이다. ![](//www.thefestival.co.kr/upfile/img/2013/10/thefestival_138139550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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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면 싸늘해지는 자라섬에 잘 팔리는 음료가 있다.
팩으로 된 뱅쇼라는 재즈와인이다. 입에서 뱅쇼가 감돌고 귀에서 재즈가 감돈다. 마음 속엔 사랑이 감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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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큐브B는 랄스 다니엘손과 울프 바케니우스의 듀오로 스웨덴 출신의 두 거장 맞춤 프로그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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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이제 한국 축제랭킹의 상위그룹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축제 참가자 세대도 20대부터 60대까지 골고루 즐기는 페스티벌이 흔치않다. 더구나 대도시가 아닌 지방의 한 섬에서 이런 글로벌 재즈페스티벌을 운영해 내는 힘이 어디서 나왔을까?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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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재즈축제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낸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의 인재진 감독에게 그 비결을 묻고 싶다.
내년에도 쉼없이 발전해 갈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