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임진강 하류 

그 위를 미끄러지며 하늘길을 만들어 낸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과연 이 땅에 평화는 오는가

아니 분단의 아픔이 치유는 되는가

자유의 다리가 보인다. 

끊긴 다리도 그대로 남아 있다. (임진강 독개다리) 

분단의 애환을 간직한 채 임진강은 유유히 얼음 밑에서도 흐른다.

1957년에 작곡된 북한의 가요 림진강(임진강)의 끝 구절

"임진강 흐름을 가르지는 못하리라" 

여기서도 통일의 염원은 배어 있다.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

오늘 케이블카 타고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 북방)에 들어가 봤다.

왕복 요금이 일반캐빈 12000원이고 크리스탈캐빈 15000원이다.

파주시민은 40% 할인해 준다.

운영시간은 09:00~18:00이며 모든 탑승자는 보안서약서 작성 후 매표를 하게 된다.

타는 역(임진각 스테이션)에서 5분 걸려 내리는 역(DMZ 스테이션)에 도착한다.

그리고 산책을 하는데, 구경하며 걸으며 나라를 생각하며..

옛 미군부대 캠프그리브스는 별도의 유료 관광코스이고

왼쪽으로 <밀리터리 스트리트>를 통해서 걸어 올라가면

임진강평화전망대가 나온다.

밀리터리 스트리트는 우리나라 육군의 보병 34개 사단 마크가 전시되어 있다. 

1사단 전진부대, 2사단 노도부대, 3사단 백골부대, 5사단 열쇠부대, 6사단 청성부대, 7사단 칠성부대, 8사단 오뚜기부태, 9사단 백마부대... 

시험에 나지 않을텐데도 열심히 외워 본다.

소망리본달기 

소망리본존 1부터 ~ 어디까지인지 리본이 많이 달려 있다. 

평화와 희망의 상징인데..

"우리 남편 돈 많이 벌게 해주세요"가 눈에 띈다.

월경방지판이 있다. 비행기로 하여금 국경을 넘어가는 오류, 월경(越境)을 방지하게 하는 표시판이다.

그리고, 판문점 도보다리를 재현해 놓았다.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던 곳

보안서약서를 작성하고 왔는데도 혹시라도 월북할까봐 이렇게 지뢰(MINE) 표시가 여기저기 붙어 있다.

임진강 평화전망대에서 북녁땅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제 돌아가는 곤돌라를 타기 위해 DMZ 스테이션 2층 탑승장으로 ,,

아까 내렸던 곳 바로 그 곳

다음엔 가을 들녁을 보며 곤돌라를 타고 싶다. 

겨울은 너무 춥고 여름은 너무 더우니까..

그리고는

나 답게 지역농산물 사야지 ..

곤돌라 내리자마자 바로 아래 로컬푸드 판매장에 들렀다.

주차장이넓어서 좋은 파주임진각 관광지

주차료 2000원 선불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경의선 기차로 올 수도 있었지만.. "임진강역"에서 내리면 바로 코앞이 주차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