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여드릴 사진은 2012.10.28에 열린 부산 세계 불꽃 축제입니다.
매해 약 100만명의 인파가 구경하기 위해 몰려들며, 관람의 명당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몇시간씩
자리선점까지도 합니다. 이번으로 8회를 맞는 2012년의 주제는 "사랑" 이었습니다.
원래 하루전인 27일날 열릴 예정 이었지만, 기상악화로 인해 그 다음날로 연기되어 열렸고,
하루를 더 기다린 덕분인지 날씨는 쾌청하며 서늘한 늦가을의 하늘을 선보였습니다.
오후 5시 30분경의 광안리 해변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본 광안리의 풍경입니다.
어느덧 해가 저물어 어둠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규모가 큰 행사이다 보니 방송국에서 촬영차 관객분들을 인터뷰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큰 인기를 자랑이라도 하 듯 해변에서 약 몇십미터 되는 차도까지 관람객들이 모여있습니다. 이전년도에는 늦게가서 골목에서 구경 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마져도 인산인해로 쉽게 구경을 할 수 가 없었습니다.
오후 8시를 알림과 동시에 사회자의 카운트 다운과 함께 까만 밤하늘 위로 불꽃들이 솟구칩니다.
광안대교에서 쏘아 올리는 불꽃 뿐만이 아니라 해변에 떠 있는 바지선에서도 엄청난 양과 크기의 불꽃들
을 쉴 새 없이 발사합니다.
보편화 된 여러 카메라 기기들로 아름다운 순간을 추억하기 위해
여러 사람들이 셔터를 누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다수의 사람들이 공연 직후 귀가를 위해 해변가를 한꺼번에 떠나면서
교통대란이 야기 되는데요, 위는 많은 사람으로 인해 인도 밖까지 나와 차선까지 넘나들며 귀가를
서두르는 사람들입니다. 이와 동반하여 두번째로 관람객들이 남기고간 쓰레기 문제도 생기지만...
이처럼 밤하늘이라는 자연과 폭죽이라는 인공물이 만나서 아름다운 형형색색들의 빛 줄기들이
밤하늘을 수 놓은 장관을 보여 주는 아름다운 이벤트는 또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