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물길을 따라 전국의 배들이 드나들며 각 지역의 특산물이 유통되던 어물의 집산지였던 마포나루. 마포나루는 1950년 한국전쟁 직전까지 새우젓을 비롯한 전국의 어물시장의 주축이었다. 실제로 이곳에 모인 젓갈은 칠패(七牌ㆍ서울 남대문 시장 일대)를 비롯해 경기, 안성, 용인, 여주 수원 등 한강을 타고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그 모습이 바로 ‘제2회 한강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에서 그대로 재현되었다. 실물 크기의 황포돛배에서 어부들이 신명나게 춤을 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