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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
한 다리 건너면 피붙이 살붙이 사돈의 팔 촌
대추나무 연 걸리듯 남이 없다고 한다.
유난히 정(情)많은 민족
위계질서가 분명하고 상하서열이 자리를 잡고 있어
어디를 가나 친구,형님,동생 등 수직 수평 관계가
이루어 진다.
우리나라 사람들
딱 일곱 마디면 통성명이 끝난다 하니 경이롭다.
"고향 어딘교?"
"성씨는?"
"어느 학교 나왔소?"
"군대는?"
"아무개 알고 있소?"
"걔가 내 친군데.."
"아고, 형님!"
둘이 어깨동무하고 선술집으로 향하면 다 끝난다.
지구 땅덩어리 어디를 가봐도
이렇게 일곱 마디 대화로
자율적 서열이 정해지고 돈독한 인연이 맺어지는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대~한~민~국
해뜨는 나라 좋은 나라
IT 강국 퓨전산업 강국
삼천리 금수강산(三千里 錦繡江山)
무궁화(無窮花) 만발하고,
호랑이 포효(咆哮)하는 백두(白頭)에서 한라(漢拏)까지
후덕한 인심 가득하라.
-고향 옥천을 늘 생각하는 곽 봉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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