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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기 전에 막바지 만추의 정취를 만끽하려고 늦가을 축제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너무 힘들었는지.. 입술물집이 생겼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가 아파서 치과를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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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하세요. 입 좀 조금만 더 크게 벌리세요~
치과는 참 나빠요.
입술 물집이 거의 다 나으며 딱정이가 잡혀 가고 있었는데..ㅠㅠ
입을 벌리라길래 조금 벌렸을 뿐인데.. ㅠㅠ
상처부위가 그만.. 찢어지며 피가 났습니다.
일본순사같은 치과의사 선생님..
나는 말했습니다.
아~ 아야~ .. 흑흑.. 제발 살려 주세요,. 그리고.. 나는 일제시대에 태어 났더라면 독립투사가 될 수가 없었겠다.
주변의 모든 간호사들이 다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