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는 10월, 제 46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수원 화성에서 열린다. 수원 화성문화제는 화성의 역사적, 문화적인 우수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후대에 전승하고자 매년 10월마다 수원 시민의 날을 전후하여 개최되고 있다. 수원화성은 정조의 효심이 축성의 근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당쟁에 의한 당파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원대한 정치적 포부가 담긴 정치구상의 중심지로 지어진 것이며 수도 남쪽의 국방요새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정조 18년(1794)에 실학자 유형원과 정약용이 설계하고 거중기 등의 과학기기를 이용하여 완성한 성으로 199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전통과 현대가 살아 숨 쉬는 제 46회 수원화성 문화제는 정조 시대를 재현하고 궁중체험 등 다양한 전통행사를 마련함으로써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하여 매년 성장해가고 있다.

다채로운 행사

능행차 연시 는 역사적 의미와 흥미성, 교육성을 갖추고 있는 수원 화성문화제의 백미로서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는 210년 전 과거의 모습을 고증을 통해 장엄하면서 화려하게 재연하였으며, 1996년도부터 우리나라 최대의 가두 전통 퍼레이드로 1,500여명의 출연인원과 수많은 장비, 의상, 소품이 소요되는 능행차 연시를 국.내외 방문객에게 기억되고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재연하여, 가히 세계속의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놓치지 말아야 할 장관이다.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행사
 
뮤지컬 정조대왕은 화성에 어려있는 의미를 아이들에게 쉽게 알려주는 데에 도움이 될 듯 하다.  정조대왕의 화성축성 및 능행차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사도세자의 죽음과 정조대왕의 효심을 극화하였다. 그 외에도 궁중문화 체험은 궁궐문화 체험, 왕과 왕비 체험 · 궁인 체험 등을 마련하여 아이들은 물론 온 가족들이 즐겁게 조선시대의 궁중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다.
 그 외에도 예술문화축전, 화성 그레피티 축제, 궁중의상패션쇼, 전통줄타기 등 평소에 접할 수 없는 전통 문화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먹거리

수원 화성문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화성행궁 주차장에서는 음식문화축제가 열린다. 음식문화축제는 한,중,일등 국제자매나라의 전통요리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총 36개의 업소가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의 명물 갈비를 비롯하여 베트남 쌀국수, 중국 산동요리 등 각 나라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으니 기대할 만하다.

더페스티벌 취재팀 / [email protected]
※ 저작권 ⓒ 더페스티벌,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