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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이 가을밤 시민들과 함께 야외 잔디밭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서울대공원 영화제’를 오는 23~24일(토, 일) 이틀에 걸쳐 만남의광장에서 개최한다.
올해 6회를 맞이하는 서울대공원 영화제는 지난해까지 ‘호숫가 영화제’로 진행되다 올해부터 ‘서울대공원 영화제’로 이름을 바꿔 더 넓은 장소에서 많은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올해 상영작은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소울’, ‘업’, ‘코코’ 등 총 4편이다. 영화는 23일과 24일 각각 오후 4시부터 2편씩 상영된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8월 ‘함께 보고 싶은 영화’를 주제로 서울대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의 상영작 제안과 투표를 거쳐 최종 4편을 선정했다. 투표 이벤트에는 시민 약 1만 명이 참여해 영화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아름다운 영화음악이 있는 영화를 선정하였다.
23일(토)에는 △16:40 인사이드 아웃, △ 18:20 소울이 상영되고, 24일(일)에는 16:40 업, 18:20 코코가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상영 전에는 OST 콘서트(16:00~16:30)와 팝콘 이벤트(16:00~, 선착순 1천명) 등 오감을 즐겁게 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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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가 개최되는 만남의광장은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앞에 위치하며, 사방이 트인 푸르고 넓은 잔디밭이라 청명한 가을하늘과 함께 시원한 저녁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하루가 준비된다. 500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가 상영되고 앉거나 누워서 감상할 수 있는 빈백이 준비된다. 준비된 빈백 수량은 조기 소진될 수 있어 개인용 돗자리나 캠핑의자 지참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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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김재용 원장은 “가을의 문턱에서 서울대공원이 청명한 하늘과 바람을 담은 대형 야외극장을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잔디밭에 누워 영화를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