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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해역 전남 강진 마량미항에서 열린 제8회 마량미항전어축제가 성대하게 치러졌다. 추석 명절과 함께 9월15일 시작한 축제는 이틀간 축제장에 3만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마량미항축제는 축제프로그램과 해산물로 해마다 외부 관광객을 불러모아 강진의 가을바다 축제로 자리잡았다.
축제 첫날,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풍어기원제, 마량면 풍물놀이패 공연 등 식전행사와 개막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축제 개막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해 김상윤 강진군의회 의장, 자매결연지인 장흥군 대덕읍 김장용 읍장과 각계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둘째날 열린 마을대항 제기차기, 발장치기대회에는 각 마을별 대표선수들이 참여해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웃음을 선사했고, 어린이 맨손 활어잡기 체험에는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부모들의 응원을 받으며 싱싱한 전어와 장어를 잡는 체험을 통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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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3일간으로 예정돼 있던 마량미항전어축제는 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에 따른 호우경보로 안전상의 이유로 마지막날인 17일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초청가수 공연 및 행운권 추첨, 불꽃놀이쇼를 오는 24일로 연기해 진행할 예정이다.
강철석 마량미항축제추진위원장은“추석연휴 고향을 찾은 향우님들과 많은 관광객들 덕분에 축제를 성황리에 치를 수 있었다”며 “오는 24일 치러질 축제의 남은 행사도 최선을 다해 성공적으로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